지금의 한섬이 있게 만들어준 브랜드인 ‘시스템’은 본격적으로 해외 로케이션 붐을 일으킨 작업이다. 나는 기존의 한국 미디어가 조명하지 않은 낯선 장소를 찾아 세계를 여행했다. 놀라운 것은 로케이션 장소에 맞춰 준비한 것처럼 시즌 신상품의 색감이 장소와 잘 어울렸다는 점이다. 패션은 시대 사조와 함께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