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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화
‘미화’ 브랜드 콘셉트를 재해석해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고 싶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뮤즈는 ‘소녀’라고 생각했다.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는 여성이 아닌 조금은 수줍고 어색한 표정을 지어줄 소녀를 찾았고, 카메라가 익숙한 프로패셔널한 모델 대신 함께 일하던 그래픽 디자이너와 모델로서 경험이 전혀 없지만 홍미화 브랜드의 패션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주변 지인들로 모델들을 구성했다.
‘사회적으로 성장한 어른들의 동화’ 콘셉트로 1970년대에 유년기를 지나온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싶었다. 유년기적 정서가 남아 있는 허름하고 다정한 골목 안쪽, 가족들과 유원지로 놀러 갔을 때의 풍경, 묘하게 쓸쓸한 분위기가 나는 여름 휴양지, 바닷물이 빠져나가 달의 표면처럼 느껴지는 갯벌 등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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