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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재경, 2012
덕혜 옹주가 자란 방에서 덕혜 옹주에 대한 전시를 보고 있자니 혼마 야스코가 쓴 덕혜 옹주의 전기 『덕혜 옹주: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가 떠올랐다. 고종의 딸인 덕혜옹주는 강제로 일본에 보내져 일본 지방의 귀족과 결혼하고, 불행하게 살다가 병에 걸려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혼마 야스코가 쓴 책을 보면, 남편인 다케유키가 덕혜 옹주를 사랑했음을 암시하는 시가 있다. 그 시를 읽으며 너무 늦었지만 덕혜 옹주의 불행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전하지 못한 다케유키의 진심이 늦게라도 하늘에 닿기를 기대하며, 덕혜 옹주를 위한 시를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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